최종현 선대회장 일대기

최종현 선대회장 영상
1929.11 최학배 공과 이동대 여사의 4남 4녀 중 차남으로 출생

1929년 11월 21일 수원시 평동 7번지에서 출생했다. 엄하면서도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게 했던 아버지와 항상 따뜻하게 포용해주었던 어머니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키운 좋은 토양이었다.
1950.3 수원 농림고등학교 졸업

중. 고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최종현 선대회장 “싸움은 하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다. 싸우려면 이길 싸움을 해야 하고, 싸운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스포츠든 기업이든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그 이면에는 철저하고 치밀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열정이 내재하여 있어야 한다.”
1956.6 미국 위스콘신 대학 생화학과 졸업

위스콘신 대학교 졸업증명서
1959.3 미국 시카고 대학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 취득

미국 시카고 대학 유학 시절. 힘겨운 유학 생활 중에도 동문을 집으로 초대,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고기를 직접 구워 주며 소탈하고 인정 많았던 최종현 선대회장.
우리는 사회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었다.
일화① - 사람이 중요한 거야

최종현 선대회장은 항상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업에서 사람은 시작이자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들과 일하느냐 하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로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한번은 큰 손해를 끼친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실패로 잔뜩 주눅이 들어 있는 책임자는 큰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때 최종현 선대회장은 실수한 것을 나무라기보다 도리어 따듯하게 격려해 주었습니다. “돈을 죽여도 사람을 죽이면 안 되지. 사람이 중요한 거야.” 이렇듯 최종현 선대회장이 가장 중요시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사람’이었습니다.
1962.11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경영 합류

10여 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친 최종현 선대회장이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패기와 지성의 쌍두마차 체제가 시작되었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저돌적인 추진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치밀한 기획력의 결합은 선경직물이 질적으로 도약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두 형제는 서로의 장점을 찾아 길러주고 신뢰하였으며 그 결과, 1960년대 ‘크레퐁’, 앙고라, 깔깔이 등 다양한 히트 상품을 합작 개발하였다.
1969.2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 건설

폴리에스터를 생산하는 선경합섬을 설립, 공장을 가동하여 원사 생산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었다.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이다.
기업경영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인간 위주의 경영이다.
1973.11 수출 유공으로 금탑산업훈장 수상

최종현 선대회장은 안팎으로 시련이 많았지만, 꾸준히 수출에 매진한 결과 경제인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최종건 창업회장에 이어 수훈했다.
1973.11 선경그룹 회장 취임

창업회장의 서거에 따라 1973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선경의 경영권을 승계하게 됐다.
일화② - 마음에 씨앗을 심어라

최종현 선대회장은 30년에 걸쳐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학자들을 키우겠다는 목표로 사재를 털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였습니다. 그는 해외 출장을 가서도 만사를 제쳐 놓고 현지 유학생들을 불러 모아 저녁을 사 주면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일일이 물어보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는 늘 “인간과 나무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두 서서히 자라며, 가꿀수록 성장하기 때문에 긴 시간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는 철학이었습니다. 아무리 숨은 능력이 있는 인재라도 물이 없으면 자라지 못하는 나무와 같고, 가꿀수록 더 풍성한 숲으로 변해 간다는 지론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어린 인재와 묘목의 공통점을 깨달아서인지 최종현 선대회장은 출국 인사를 하는 학생들에게 늘 이렇게 당부하곤 하였습니다. “마음에 씨앗을 심어라” 누구나 하듯 “비전과 꿈을 가져라”. “야망을 가져라” 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던 그는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단지 씨앗 한 톨을 뿌리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1974.11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고등교육재단 설립

세계적인 아카데미 설립을 평생의 꿈으로 삼아오던 최종현 선대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목적은 고등교육 증진에 기여할 우수한 학자를 양성해 학문 발전과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공헌한다는 데 있었다. 사진은 1986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장학증서를 수여 하는 모습.
일화③ - 나라의 발전을 위해 일해야지

식민지 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은 최종현 선대회장에게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인재양성이었습니다. 그는 사람에게서 희망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장학퀴즈 후원은 인재양성의 출발점이었습니다. 1970년대 경제발전 하나만을 생각하던 시절, 50대 기업에 겨우 들었던 SK는 프로그램 제작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형태로 장학퀴즈를 후원했습니다. 장학퀴즈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했습니다. 매년 두 차례씩 선경그룹 본사 건물로 가 장원과 월 장원 학생들을 초청해 식사를 했습니다. 한 번은 식사 중에 학생들한테 대뜸 “너희들은 졸업하고 선경에 오면 안 돼, 오지 마.”라고 해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것은 젊은 인재들이 세계 곳곳으로 나아가 공부하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일해달라는 뜻이었습니다.
1975.1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 천명

최종현 선대회장은 1975년 신년사를 통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천명했다. 직물에서 시작한 선경을 에너지•종합화학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지속해서 실행해 나갔다. 1975년 신년사는 오늘날의 SK를 있게 만든 ‘제2의 도약’으로 불리고 있다.
1977.3 최종현 선대회장과 박계희 여사

1973년부터 최종현 선대회장은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경영기법을 접목한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 라는 신념으로 서울 여의도 13배의 벌거숭이산인 충주 인등산과 충북 영동 등의 약 1,200만 평을 사들여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의 뜻에 따라 현재의 인등산은 아름다운 거대한 숲으로 바뀌었다.
1977 2억 불 수출의 탑 수상 축하연 영상
한두 번 실패를 했다고 중단하면 아무 성과가 없다.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실패에 대해 거론하지 말라.
1979.3 SK의 고유 경영 기법인 SKMS 정립

최종현 선대회장의 실제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SK만의 경영이념과 경영기법이 담긴 SKMS가 완성됐다. 당시 경영관리체계가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SKMS는 선진 경영활동의 기반이 되었다.
1980.12 대한 석유공사 인수 후 사장 취임식

선경은 대한 석유공사의 경영권을 획득하면서 단숨에 재계 5위로 올라섰다. 언론사들은 선경의 대한 석유공사 경영권 획득을 일제히 보도했다.
1981 시무식 영상
1983.4 무자원산유국에 도전, 해외 석유원개발에 뛰어들다

미국의 코노코(Conoco)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석유개발에 투자, 우리나라 자원개발 1호 기업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일화④ - 무자원 산유국 꿈을 향한 도전

두 차례의 석유 파동을 지켜본 최종현 선대회장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에 있어 ‘에너지 자립’은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유공 인수 이후 유공의 사업 비전을 석유정제업에서 종합에너지기입으로 설정하고, 해외 석유개발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석유개발 사업은 수 년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고, 성공률이 낮은 고위험 사업이었습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계속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장사꾼이 아니라 인더스트리얼리스트다.” 라고 관계자들을 독려하여 흔들림 없이 유전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84년 예멘 마리브 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하고 사업성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석유개발사업은 단지 SK만을 생각한 도전은 아니었습니다. 국가 에너지 수급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1987.7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에 과감히 도전하다.

선경인더스트리가 의약사업 진출을 결정하였다.
1989.12 SUPEX 세미나

그룹간부 SUPEX 세미나
일화⑤ - SUPEX, 최고를 향한 도전

1980년대 SUPEX 추구법이 막 개발되어 그룹에 확산하던 초기, 연구소가 중동지방의 여성들이 입는 ‘토브’라는 검은색 직물의 개발을 보고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론적으로 검은색의 최고 수준은 어디인가?” “현존하는 가장 검은색은 무엇인가?” “제품개발에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은 어디인가?” “가장 검게 하려면 어떤 배경기술이 응용되어야 하나?” 최종현 선대회장은 구성원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일과 SUPEX 추구 법을 접목하는 방법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결과 연구원들은 세계에서 가장 검은색의 직물을 개발하게 되었음은 물론 직물이 중동지방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늘 더 나은 제품, 그리고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고 이를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하도록 끊임없는 열정으로 구성원들을 독려하였습니다.
21세기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고 SK는 세계 100대 기업 안에 들어갈 것이다. 인재양성 100년 계획에 따라 고도의 지식산업사회를 목표로 일등 국가로 발전해야 한다.
일화⑥ - 삶 자체도 SUPEX 수준으로

최종현 선대회장은 사업뿐만 아니라 삶 자체를 SUPEX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듯 평소 무슨 일이든 분석하고 연구했습니다. 미식가였던 최종현 선대회장은 김치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습니다. 하루는 박계희 여사에게 김치 담그는 과정을 하나하나 분석해보라고 주문했습니다. 배추, 고춧가루 등 재료부터 보관 방법, 심지어 용기까지 고안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가정집에서는 할 수 없는 ‘실험’이었습니다. 궁리 끝에 최종현 선대회장은 워커힐 호텔에 연구소를 만들어 5년의 연구를 거쳐 최고의 맛을 내는 SUPEX 김치를 개발했습니다. 이 김치는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최고의 재료만을 엄선하고 배합과 숙성 온도, 숙성기간까지 최대한 과학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SUPEX 김치는 국내외 행사 만찬장의 단골 메뉴로 우리 김치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1990.10 소련을 방문하여 북방교역의 물꼬를 텄다.

모스크바 지사를 개설하고 북방교역의 물꼬를 튼 선경은 소련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련 중앙음악 박물관에 단독 전시회를 개최했다.
1991.6 유공, 울산컴플렉스 9개 공장 합동 준공식

1991.6.15 유공 울산컴플렉스 내에서 수직계열화의 완성을 의미하는 9개의 신규 공장의 합동 준공식이 열렸다. 1975년 최종현 회장이 그룹 사보 창간호에 선포했던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되는 시점이었다. 신규공장 건설에 투입된 공사비는 총 1조 5,000억 원, 건설 기간은 짧게는 1년 11개월 길게는 3년이 소요되었다.
일화⑦ - 도전하고 성취하는 게 기업이야

보통 SK 정도의 대기업이면 부동산에도 투자를 많이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최종현 선대회장은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부동산 사업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다들 값어치가 오르는 땅을 찾는 와중에 선대회장은 오히려 이 지역이 개발되어 애써 조림해 둔 게 파헤쳐질까 걱정했습니다. “왜 SK는 부동산 사업을 하지 않는 겁니까?” “기업은 부동산을 갖고 하는 게 아니야. 진정한 기업가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해서 성취하는 것이지. 가만히 앉아서 부풀리거나 해서는 안 돼.” 그렇듯 그는 늘 도전하는 기업인이셨고, 늘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와 여건을 마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1993.2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취임

최종현 선대회장은 1993년 2월 12일 제21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으며, ‘신뢰받는 기업상’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994.7 한국 이동통신 인수(정보통신사업진출)

당시 전경련 회장을 겸하고 있던 선대회장은 제 2 이동통신 사업권을 포기하고 대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한국 이동통신을 인수하겠다는 대승적 결정을 내렸다. 전경련이 관련된 제 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다른 기업들과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선대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사는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한국 이동통신 입찰에 참여해 그해 7월 경영권을 확보했다. 사진은 표문수 당시 대한텔레콤 실장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1995.11 국제경영학회(AIB) ‘국제경영인상’ 수상

최종현 선대회장은 국제경영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는 AIB의 국제경영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경영성과가 탁월하고 학술적 공헌 도가 높은 인물을 선정, 매년 한 차례 시상식을 열고 있다.
1996.2 이붕 중국 총리 면담

90년대 당시 한국과 중국이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직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사업을 막 시작할 때였다. 변변한 중국에 관한 책과 자료가 없었던 당시 SK 유공은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SINOPEC과 심천시 정부로부터 심천지역에 정유공장을 합작으로 건설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최종현 회장은 ‘상호신뢰’, ‘상호협력’, ‘상호호혜’ 등 세 가지를 원칙으로 정유공장을 설립해 이익이 나더라도 한국으로 가져오는 대신 꾸준히 재투자해 중국에서 전 후방 관련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1997.9 시대를 앞서간 최종현 선대회장 (전경련 회장단 회의)

전경련 회장은 맡고 있던 90년대 중반 기업을 하는 처지에서 정부와 대립하기 쉽지 않은 때에, 그는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힘써야 하고, 정부의 정책은 시장경제원칙에 맞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자신의 소신을 당당히 펴나갔다. 그는 일찌감치 세계화를 주장하고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지론을 펼쳤다.
일화⑧ - 국가를 걱정한 Business Statesman

선진 일등국가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항상 고민하였던 최종현 선대회장, 우리나라 경제가 활력을 잃기 시작했던 1993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침체한 국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IMF라는 경제 위기가 올 것을 미리 예감하고, 매월 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원회를 운영하며 정부에 정책 제언을 하였습니다. IMF 직전 폐암 투병 상황에서도 산소통과 산소호흡기를 단 채 2차례나 청와대에 방문하여 대통령을 독대, 경제 회생 방안을 진언하였습니다. 1998년 8월 돌아가실 때까지 병상에 누워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며 정리했던 유고집 ’21세기 일등국가가 되는 길’을 끝내 완성하지 못한 것을 무엇보다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주변인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진정한 Business statesman”.
그룹 新 CI 선포(SK)

선대회장은 1998년 1월 5일 ‘新 CI 선포식 및 경영혁신 결의대회’를 갖고 임직원들과 함께 SK로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 사명 변경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영면

선대회장은 1998년 8월 26일 향년 69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폐암 진단 후 투병 중에도 SK와 대한민국의 경제를 걱정하며 마지막까지 경영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가 선대회장의 영정 앞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