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순간
SK의 전신인 선경직물의 창업 당시 모습을 상징적으로 연출한 공간 (1층)
1953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수원직물공장, 최종건 회장은 산산이 부서진 공장 직원들의 꿈을 안타까워하며 공장을 인수했다. 그리고 잿더미 속에서 부품을 찾아 재조립하고 점검해 직기를 가동시켰다. 희망을 짜는 기계, 바로 SK의 모태인 선경직물의 시작이었다.
1층 <창업의 순간>은 직기 2대와 작동직기 1대 모형, 그리고 직기를 고치는 창업회장과 직공 디오라마 모형을 전시해 창업 당시 선경직물 수원공장 내부를 재현해낸 공간이다.
그룹의 태동과 성장 기틀의 마련
기업 확장과 다각화를 통해 SK 성장의 밑거름이 된 1953~1973년까지의 성장사를 소개하는 공간 (2층)
1950년대 대한민국은 전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 어둠뿐이었던 이 땅에 가장 어울리지 않던 단어, ‘희망’과 ‘시작’의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일기 시작했다. SK그룹은 이 시기에 폐허가 된 조그만 직물공장인 선경직물에서 시작되었다. 전쟁으로 건물이며 직기며 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럼에도 최종건 창업회장을 필두로 선경직물의 온 직원들은 ‘희망’과 ‘시작’을 이야기하며 역경을 딛고 일어났다. 이후 선경은 1970년대 국내 최초의 섬유기업집단이 되며, 패기와 열정으로 도전하는 기업의 첫 번째 도약을 이루었다.
2층 <그룹의 태동과 성장 기틀의 마련>은 1953년부터 1973년까지 그룹의 주요 역사의 순간을 디오라마, 영상, 미디어월, 패널로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당시 선경직물이 생산했던 원단과 집무실도 볼 수 있다.
에너지·화학으로 한국경제의 대동맥이 되다
SK그룹의 목표 설정과 완성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간 1974~1991년까지의 성장사를 소개하는 공간 (지하1층)
1973년 11월 최종건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최종현 선대회장 체제가 시작되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1976년 종합무역상사를 세워 수출기업으로의 변화를 이루어 냈으며, 폴리에스터 필름을 개발하는 등 화학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선경건설을 세우고, 한국석유화학공사를 인수하는 등 건축과 석유로 그 사업을 확대했으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무자원 산유국에 도전해 해외 석유자원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분야에도 도전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으로서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경을 이끌어 나갔다. 1991년에는 울산 CLX 내 전 공장이 가동되며,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되었다.
<에너지·화학으로 한국경제의 대동맥이 되다>는 1974년부터 1991년까지의 그룹 성장사를 터치스크린, 패널, 투명 디스플레이와 모형으로 소개하는 공간이다.
풍요로운 정보통신 사회를 열어가다
21세기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온 1992~1998년까지의 성장사를 소개하는 공간 (지하1층)
1992년부터 최종현 선대회장이 돌아가신 1998년까지 선경그룹은 에너지·화학의 고도화 전략에 따른 사업다각화를 이루어 나갔다. 이와 더불어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정보통신 사업에 진출하였다. 또한 기업을 국내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국내기업 최초로 베이징 사무소를 개설하여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룹을 위해 차근히 준비해 나갔다.
한편 선경 그룹에서 SK그룹으로 新 CI를 선포함으로써 비상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고취시키며 새로운 시대로의 문을 열었다.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한 SK의 튼튼한 역사 위에 그룹의 가치와 미래라는 새로운 시간이 만나는 확신의 순간이었다.
<풍요로운 정보통신 사회를 열어가다>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의 그룹의 성장사를 터치스크린, 패널, 슬라이딩 비전으로 소개하는 공간이다.
불굴의 도전과 열정으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유산으로 남긴 기업가 정신과 경영인으로서의 자세를 소개하는 공간 (지하1층)
선경은 하루 아침에 지금의 SK가 되지 않았다. 최종건 창업회장이 전쟁의 땅 위에 섬유종합기업이라는 꿈의 씨앗을 심었고, 뒤를 이은 최종현 선대회장과 SK의 구성원들은 그 씨앗의 싹을 틔우고 큰 나무로 키웠다. 누구보다 멀리 바라보고 치열하게 준비한 것이다.
SK 앞에 늘 탄탄한 길만 있지 않았다. 그러나 역경이 닥칠 때마다 SK는 끊임없는 패기와 열정으로 정면 돌파를 하며 그 위기를 극복해냈다. 지금이 아닌 내일을 바라보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도전의 순간들이 오늘의 SK를 만들었다.
SK는 사회의 내일을 위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인재를 키우고 사회 구성원의 행복과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 이제 SK가 꿈꾸었던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SK의 고민과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며 다시 우리 앞에 펼쳐진다.
<불굴의 도전과 열정으로>는 RFID 카드에 담긴 유산을 조그 다이얼로 깊이 있게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따로 또 같이
SK그룹의 관계사들과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공간 (지하1층)
SK의 관계사들은 ‘따로’의 관점으로 각 회사가 처한 환경과 사업 구조 특성에 맞는 역량을 개발하고, ‘또 같이’의 관점으로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안정과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따로 또 같이>에서는 그룹 주요 관계사 소개와 사업소개, 진행 중인 해외사업 정보를 터치 모니터와 맵핑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pirit & Culture
SK의 핵심 가치와 기업문화를 직기와 면직물로 형상화하여 소개하는 공간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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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 & Culture’에서는 직기와 직물을 모티브로 씨실과 날실을 엮어 완성된 섬유가 흘러나오 듯 지난 66년의 시간을 지나 미래에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갈 SK의 핵심 가치와 기업문화를 표현하고 있다.
형상화된 면직물 위로는 SKMS와 사회공헌 활동을 주제로 한 영상이 흐르고, 전면 벽은 선경직물 수원공장에서 적출한 적벽돌과 타일, 기와를 사용하여, ‘覇氣’ 상징 Wall을 연출하였다.
SK 라이브러리
SK의 역사 자료를 실물로 전시하고, 디지털 자료를 검색/열람해 볼 수 있는 공간 (지하1층)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관련 서적과 그룹의 社史, 그룹의 핵심 철학과 기업문화를 이루는 SKMS, 社報 등을 실물로 전시하고 있으며, 관련 기록물을 디지털 DB로 구축하여 정보검색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