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관
두 거목을 기리며 경영철학을 마음에 새기는 공간 (지하1층)
SK그룹을 이끌었던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마음에 새기는 공간이다. 추모관 외관은 실제 선경직물 수원공장 관리동을 이전·복원한 건축물로, 이는 한국전쟁에서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이다. 특히 선경직물 재건 때 야전사령부와 같은 역할을 했으며, 최종건 창업회장은 당시 관리동 건물에서 야전침대를 펴놓고 숙식을 하며 폐허가 된 공장을 재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은 한국 경제의 두 거목으로서 패기와 지성, 추진력과 치밀함으로 불모지가 된 폐허 위에 선경직물을 세우고 섬유, 석유, 건설을 거쳐 다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가며 오늘의 SK에 이르도록 하는데 단단한 초석을 다졌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추모관에서는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일대기와 사진, 유품과 일화, 홀로그램 메시지, 어록, 회고를 담은 인터뷰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두 분의 유훈을 살필 수 있는 추모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종건 창업회장
최종건 창업회장의 일대기와 연표, 추모할 수 있는 사진과 유품을 소개하는 공간 (지하1층)
최종건 창업회장은 無에서 有를 창조해 낸 개척자이자 기업을 통하여 나라에 이바지한 애국자였다. 그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공장을 일으켜 글로벌 SK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튼튼한 토대를 다져 기업을 발전시켰고, ‘국민 안에서의 기업’이라는 소명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비록 48년의 짧은 생애였지만 용기와 집념, 끈기와 열정, 결단력과 추진력, 시대의 흐름과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SK그룹을 창업하고 발전시켜 한국 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최종현 선대회장
최종현 선대회장의 일대기와 연표, 추모할 수 있는 사진과 유품을 소개하는 공간 (지하1층)
최종현 선대회장은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애국 기업인이자 한국 경제의 발전을 앞장서 이끌어 간 참된 경영인이었다. 그는 최종건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SK그룹 발전의 기틀을 닦아 한국 산업 근대화의 초석을 마련하였고, 특히 인재양성에 매진하여 학문 발전과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그가 보여주었던 선구적 안목과 식견, 언제나 올바른 길을 찾아 실천에 나섰던 소신, 인재양성에 대해 한결 같았던 철학은 우리들에게 큰 감동과 존경의 마음을 남겨 주었다.
아름다운 동행
패기와 지성으로 대한민국 재계에 우뚝 솟은 두 거목의 형제 경영을 소개하는 공간 (지하1층)
1953년 최종건 창업회장이 선경직물을 창업한 이후, 1962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미국 유학에서 돌아오며 경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패기와 지성의 쌍두마차로 불렸던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은 우애 깊은 형제이자,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사업 파트너였다. 창업회장의 저돌적인 추진력과 열정, 선대회장의 치밀한 기획력과 지혜로 슬기롭게 선경의 위기를 극복했다. 동생에 대한 창업회장의 애정 못지 않게 형님을 따르는 선대회장의 존경 또한 형에 못지 않았다. 열정과 패기란 어떤 것인지를 삶을 통해 몸소 보여주었던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큰 나무와 같았던 두 분이 드리운 큰 그늘에서 두 분을 회고하며 기린다.